섀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 툼레이더 리부트3부작의 마지막 작품.. 그만큼 부담도 컷던 작품입니다. 전작의 명성이 어마어마했었기 때문이죠 과연 이번 작품은 라이즈오브 툼레이더만큼의 감동과 전율을 그대로 전해줄 수 있을까? 정말 걱정하면서 기다렸고 걱정 됬기에 기대도 조금은 감추고 시작했습니다.

일단 우리가 우려했던건 그래픽이였죠 전작과는 다른 인물디테일, 떨어진 그래픽.. 저도 많이 걱정했고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라오어보다 훨 못하다... 그런 말들을 하고 유튜브에도 그런 댓글이 많이 보였습니다. 확실히 퓨어헤어도 보통까지밖에 설정 못하고 인물디테일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대정글의 표현 환경조성, 디테일은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역시 툼레이더구나.. 라는 말만 나오더군요.. 정글에 입장할때 인물디테일에 대한 부정적시각이 잠시나마 씻겨졌습니다.. 라오툼때는 환경이 단순해서 처리할 그래픽이 많이 없어서 인물디테일까지 흠잡을 곳 없이 완벽했었지만 이번 섀오툼은 환경그래픽이 지리고 지려서 인물까지 손대고 했으면 그래픽카드 진짜 녹았겠다 싶더군요... 플레이어들이 평균적으로 1080TI라는 그래픽카드성능급을 소지 하고 있다면 모두 디테일을 넣을 수 있었겠지만 그렇지 않다는걸 알기에 개발팀도 여러가지 프레임에 대한 우려와 이번 RTX기술을 켯을때의 최적화라던지 그런걸 생각해서 만든게 아닌가싶습니다.. 물론 이렇게 말하면 그런걸 방지하기 위해서 옵션타협이 있는 것이 아니냐 하실 수 있겠지만 일단 제 생각은 " 최적화 문제를 고치기 위함이였던거 같다 " 라는겁니다. 진실은 개발자만이 알겠죠

잔버그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퓨어헤어가 나방마냥 날라다녔고 어린 라라로 플레이할땐 윗머리 아랫머리 색깔도 달랐었고.. 지면이 검은색일때도 있었습니다.

두번째로 이야기 할 것은 스토리입니다. 그래픽걱정하느라 우리는 스토리는 걱정하지 않았었습니다.. 개발자도 그래픽에 신경쓰기보다 스토리에 더 신경 쓰고 싶었다 얘기했고요.. 그런데 그게 플레이어의 뒤를 찌르는 단검이 되어버렸습니다... 라라는 그저 전작의 악당 ' 트리니티 ' 를 쫒는 미친년이 되어버렸더군요... 유적이 궁금해서.. 그 유적을 찾고 싶어서가 아닌 트리니티가 그걸 원해!! 그러니까 먼저 가서 뺏어야해!! 무조건 갖지 못하게 해야해! 라는 식으로 나오더군요.. 고고학자 라라의 모습이 아닌.. 정신이상자 라라의 모습이였습니다... 아버지가 남긴 유적에 대한 조사가 아닌.. 그저 트리니티를 쫒는 라라... 물론 일부러 캐릭터를 이렇게 만든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라라 주변인물들이 라라로 인해서 지쳐가고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이거든요.. 아직 엔딩을 보지 않아서 정확히 스토리가 망했다. 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만 나사가 몇개 빠진건 분명합니다.. 다음 작품이 나온다면 좀더 개연성 있는.. 스토리를 잘 짜서 냇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그저 배댓슈에서 슈퍼맨이 '마사' 라는 이름을 언급한후 흥분한 배트맨 마냥 우리 아빠 ㅜㅜ 우리 엄마 ㅜㅜ 복수할거야! 다 뺏을거야! 라는거로 밖에 안보여요..

이 게임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환경디자인은 지금까지 나온 어떤 게임보다 리얼했고 아름다웠고 이것만으로도 분명히 살가치가, 또 볼 가치가 있다는 것이지만 환경디테일과 보여주고 싶던 유적지를 만드느라 스토리를 억지로 만든건가? 싶은 생각입니다..
어찌됬던 정말 아름다운 게임인건 맞습니다. 또 인물디테일이 떨어졌다하지만 인물 표정연기는 여전히 좋았습니다. 또 원래 이 작품이 보여주고자 했던 툼레이더로 성장하는 라라의 모습은 충분히는 아니여도 보여졌다 생각합니다. 라라의 고집이 얼마나 쎈가 보여주는 작품이였습니다. 스토리 때문에 다소 아쉬운 작품이군요


본 작품을 추천한 이유는 솔직히 리부트3부작에 대한 .. 크리스탈다이나믹스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싶어 추천합니다.. 3부작의 마지막이 아쉽긴 했지만 이렇게 다시한번 라라 크로프트 라는 인물을 느끼고 만나게 해준, 아름다운 유적을 보여준 다이나믹스 팀에게 감사를 표합니다.